전북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수달열차 탐방코스 세계유네스코지정
전북 고창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영화 아바타의 나비족이 살고 있던 판도라행성과 꼭 닮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자연생태환경의 요람인 습지에서는 땅이 숨을 쉬고 풀과 나무 그리고 꽃들이 자유롭게 뒤엉켜 자라고 있다. 그리고 팔색조 같은 희귀종 새들이 날아다니는 운곡람사르습지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식물(451종), 육상곤충(268종), 저서무척추동물(52종), 양서파충류(12종), 조류(56종), 포유류(13종)등 총 852종이 서식하고 있고 법적 보호종으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1급인 수달, 황새, 2급인 삵, 구렁이, 새호리기, 팔색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인 수달, 붉은 배새매, 황조롱이등을 볼 수가 있다. 운곡람사르습지는 과거 주민들이 습지를 개간하여 계단식 논으로 사용되던 곳이었으나, 1980년대 초부터 운곡저수지의 물이 영광원자력발전소의 냉각수로 공급되면서 30년 넘게 폐경지로 유지됐다.
그 후 자연 스스로 현재의 원시 습지 상태로 복원되어 수량이 풍부하고 오염원이 없는 깨끗한 습지로 만들어졌다. 운곡습지는 크게 운곡 저수지 주변의 호소 습원과 운곡저수지의 수원이 모이는 오베이골 주변의 저층습지로 나뉘는데 운곡습지는 호소, 호소습원, 저층습지 등 다양한 생태환경을 나타내고 있어 희귀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로 이용된다.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기본정보
위치 :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운곡서원길 362
주차 : 자체주차장이용
문의 : 063-564-7076(운곡습지탐방안내소)
관람료 : 무료
운곡 습지생태공원 탐방열차(수달열차)
용계리 친환경 주차장에서 운곡서원까지 전기열차를 타고 운곡저수지를 둘러보고 운곡습지 생태공원에 갈 수 있다.
운행위치: 고창군 아산면 운곡서원길 15
운행노선: 용계리 탐방열차 친환경주차장 - 운곡저수지 - 운곡습지생태공원(운곡서원) 13분 소요
운행시간: 하절기 10시~ 18시 / 동절기 10시 ~ 17시
들어갈 때 10:00, 11:00, 13:00, 14:00, 15:00, 16:00, 17:00(하절기)
나올 때 10:30, 11:30, 13:30, 14:30, 15:30, 16:30, 17:30(하절기)
요금(편도) : 초등학생이하 1,000원 / 중학생 이상 2,000원 문의: 063) 560-2720~1
운곡 습지생태공원 탐방코스
1코스
1코스는 3.6㎞ 길이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오베이 골을 따라 운곡람사르습지에 이른다.
2코스
2코스는 9.5㎞로 2시간 30분 소요되며, 운곡저수지를 한 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3코스
3코스는 가장 긴 10.2㎞로 3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며, 고인돌 유적지에서 화암봉, 옥녀봉, 호암재, 무재등, 화시봉 등 일대 주요 산봉우리와 능선을 지나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4코스
4코스는 10.1㎞ 코스로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며, 탐방안내소(친환경 주차장)에서 출발해 굴치농원, 전망대, 인덕사 옛 터, 물맞이폭포, 백운재를 거쳐 운곡람사르습지 자연생태공원에 이르는 코스다.
고창 운곡 람사르습지 생태연못
생태공원 놀이터를 지나 운곡 저수지를 따라가다 보면 운곡습지 생태연못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이 길은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숲길로 되어있다. 그 길을 가다 보면 중간에 생태웅덩이가 있는 곳에서 전북천리길 2개 코스가 갈라지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운곡 저수지 순환 코스이고 직진해서 가면 운곡습지 생태연못을 지나 고인돌 유적지 탐방안내소로 가는 길이다.
갈림길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운곡습지 탐방로 테크길이 시작되는데 테크길은 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좁게 만들어져 있다. 혼자 무난하게 다닐 수 있는 정도의 폭이라 온전히 혼자서 습지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운곡습지에는 습지식물과 함께 나무들이 함께 자라고 있어 숲을 이루었으며 숲은 새들의 서식처를 제공해서 아름다운 새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테크길을 따라 숲을 지나면 탁 트인 곳이 나오는데 거기가 바로 운곡습지 생태연못이다.
같은 습지라고 하지만 연못과 다랭이 논의 생태 차이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 운곡습지 탐방로는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다양한 습지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었는데 중간중간에 조금 더 습지 안쪽으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관찰장도 만들어 놓았다. 다랭이 논의 형태는 거의 없어졌지만 평탄한 지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곳이 논이 있던 자리임을 짐작할 수가 있다. 운곡습지 탐방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계속 가면 고개 너머에 있는 고인돌 유적지 탐방안내소가 나오는데 시간이 된다면 고인돌 유적지도 같이 구경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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