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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 밀양 금시당 백곡재 단풍명소 주차 460년된 은행나무

놀러가는 살발이 2023. 11. 2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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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에 밀양 금시당 백곡재의 은행나무 단풍명소가 한창이다. 윗지방은 추워지고 눈이 왔다고 하지만 경남은 아직 단풍이 한창이라 단풍구경하기가 딱인 시기이다. 그중에 은행나무 단풍으로 유명한 밀양의 금시당 백곡재가 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는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동에 있는, 금시당과 백곡재 2채로 된 건물로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의 문화재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곳이다. 그리고 그 안에 460년이 된 은행나무가 있어 가을이 되면 노란 은행잎과 고즈넉한 고택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다.

 

 

백곡재는 절제되고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고택으로 울창한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앞으로는 밀양강이 흐르고 있어 한 폭의 동양화가 느껴진다. 그리고 고즈넉한 백곡재 담벼락에는 당시 이광진이 심었다는 460년 된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가 금빛소나기를 뿌리고 있는 곳이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고즈넉한 고택 금시당과 백곡재

 

금시당은 밀양강변의 아름다운 풍광 속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유구한 역사까지 모두 갖춘 곳이다.

 

 

1996년 경남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고 1566년 조선 중기 문신으로 중종실록과 인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고 병조 좌랑과 정랑을 지낸 인물이었던 이광진 선생의 별업으로 세워진 곳이다. 현재 금시당은 그의 후손인 여주 이 씨 종중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선생의 사후, 아들 이경홍 선생이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후진을 양성하는 강학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 정원은 조용하고 절제된 운치와 여백의 미가 느껴지는 곳으로 정원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460여 년 된 은행나무는 놀라울 정도의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이 은행나무는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진다. 금시당 오른쪽에서 강을 바라보고 있는 고택이 바로 백곡재이다.

 

 

이용구가 이지운을 추모하기 위해 철종 11년인 1860년에 지은 건물로 대청 안쪽에 백곡서재 현판이 걸려 있다. 금시당과 백곡재는 제도와 양식 및 규모까지 대체로 동일한데 온돌방과 마루의 배치가 반대 방향이다.

은행나무를 바라보는 금시당은 대청의 판문을 열면 강이 보이고, 강을 바라보는 백곡재는 대청의 판문을 열면 은행나무가 보이는 것이 서로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은행나무 기본정보

 

소재지 : 경남 밀양시 활성동 582-1

 

 

주차 : 금시당 입구주차장(활성동 580-4) / 밀양시국궁장(활성로 24-105)

지정현황 : 시 보호수 (1982. 11. 10)

 

 

수목규모 : 수령 450년, 수고 22m, 흉고둘레 5.1m

금시당 이용시간 : 10:00~17:00 / 사유시설로 잠겨 있을 수 있음

문의 및 안내 : 055-359-5788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의 오래된 은행나무

 

낮은 돌계단을 올라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홀과 같은 작은 마당이 나타난다. 작은 마당 왼쪽에는 높은 기단 위에 주사로 보이는 고즈넉한 고택건물이 있고 그 옆으로 3칸 중문이 나 있다.

 

 

중문 너머에는 정면 5칸에 팔작지붕을 얹은 큼직한 고택건물이 있다. 예전에는 무릉헌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두 건물은 관리사로 최근에 고쳐 지은 듯 고졸한 맛은 없으나 산뜻하다. 댓돌에 신발이 놓여 있고 내부에 기척이 느껴진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오른쪽에는 협문이 나있는데 협문으로 나가면, 맞닿을 듯한 두 개의 추녀 아래에 넓게 가지를 펼치고 있는 매화나무가 이백 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백 년이 된 매화나무는 토종 매화로 아직도 큼직한 매실이 열리고 봄이 되면 이 매화를 보러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한다.

 

 

그 너머로 널찍한 마당이 펼쳐지는데 가을이 되면 마당이 온통 노란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마당의 저편 끝 모서리에 하늘 가득히 퍼져서 자라난 은행나무가 서있기 때문이다.

담장 너머 더 먼 저편까지, 일체의 공간을 노랗게 뒤덮어버린 나무가 뿌리처럼 경건하게 서 있는 은행나무는 460여 년의 세월을 견뎌온 보호수이다. 이 은행나무를 심고 흙을 톡톡 다지고 물을 흠뻑 주었던 이는 금시당 이광진이었다고 한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금시당 백곡재 가는 길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가기로 했다. 가까운 갓길주차는 이미 차들로 한가득이라 들어가면 못 나올 듯해서 가장 넓은 주차장을 선택했다. 산책하듯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하다.

 

 

금시당 백곡재까지 가는 길의 풍경이 볼만하고 이쁘기 때문이다. 강물에 비치는 햇살에 눈이 부시지만 가을 풍경을 감상하며 걸으니 힐링이 되는 듯하다. 그리고 저 멀리 고택이 보이고 엄청 큰 나무 한그루가 보이는데 저것이 바로 오늘 목적지 은행나무이다. 자연친화적인 둑길을 걷다가 잘 닦여진 오르막길을 만나면 다 온듯하다.

 

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밀양 금시당 백곡재
밀양 금시당 백곡재

 

윗지방은 눈이 오고 춥다지만 여기는 아직 날씨가 추운 게 아니다. 그리고 은행나무의 노란색이 뒤덮이지 않았다. 초록의 기운이 더 많은 은행나무는 단풍보다는 위엄을 보여준다. 황금빛 은행나무의 단풍을 기대하고 가서 그런지 실망은 했지만 고즈넉한 고택의 평화로움과 강을 바라보며 느끼는 풍경이 위로해 주는 듯하다.

 

 

노랑은행나무를 보러 온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다니고 북적인다. 하지만 고택 쪽은 여유롭다. 고택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즐기다 보면 저 멀리 메타세콰이아길이 보이는데 가을느낌이 물씬 풍긴다. 아직 황금빛 은행나무 단풍의 절경을 볼 수는 없지만 고즈넉한 고택에 볼만한 것들이 가득이다. 돌담길에 핀 꽃도 이쁘고 정원에 피어있는 꽃들도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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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금시당 백곡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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