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행 창원 장수암 바다뷰가 멋져 핫한 작은사찰 주차
경남여행으로 창원에 바다뷰가 멋져 요즘 핫해진 장수암이라는 사찰이 있다. 창원 장수암은 작은 사찰로 한가하고 조용한 암자였다. 그런데 창원 남포만을 끼고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으로 유튜브와 SNS 등에 소개가 된 이후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일대가 극심한 주차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장수암은 30대의 차량만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사찰인데 핫플이 되면서 주말이면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주택과 펜션 등이 위치한 진입로는 물론이고, 해안도로까지 주차 행렬이 이어진다. 하지만 바다뷰가 멋져 신비한 느낌마저 드는 자그마한 사찰을 볼 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든 것은 감수하고 장수암을 찾아오는듯하다.
오르막과 계단으로 이루어진 장수암
장수암은 경남 창원시 마산에 위치한 곳으로 1996년 2월에 창건한 기도도량의 사찰이다. 창원의 아름다운 바닷길로 알려진 구산면의 이순신로의 경치를 감상하며 가다 보면 장수암 입구에 도착한다.
장수암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바라보는 바다뷰도 넋을 잃게 만든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바다뷰로 요즘 SNS에서 장수암이 핫플이 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장수암은 장수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조성된 사찰이다 보니 일주문을 지나 입구에서부터 엄청난 오르막길이 사람들을 맞이한다.
오르막길에는 108개의 계단이 있는데 불교에서는 108이란 숫자를 통하여 중생의 번뇌가 많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앙적인 측면에서 108배를 하기도 하는데 대개 참회의식으로 많이 하고 있다. 그래서 이 108 계단을 오르며 근심걱정을 덜어내면서 이곳을 지나면 장수암에 도착한다.
입구의 108개 계단 때문에 유모차나 휠체어의 진입은 어렵다. 신선한 가을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느끼며 108 계단을 오르다 힘들어질 때쯤 뒤를 돌아보면 바다의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진다. 탁 트인 바닷가의 풍경에 속이 시원해지고 눈도 맑아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막힌 곳이 없어 아무렇게나 카메라를 들이대어도 멋진 인생사진을 건질 수가 있다.
창원 장수암 기본정보
소재지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1길 141 장수암
입장료 : 무료
주차장 : 사찰 내 무료 주차장 이용
입장시간 : 매일 6시부터 17시 30분까지
문의 : 055-221-1510
작고 아담한 장수암
108 계단을 오르면 장수암의 대웅전과 관음전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계단 중간에 관음전이 있어서인지 꼭대기가 뷰가 좋아서인지 관음전에는 비교적 한가한 분위기다.
조용하게 평화로운 사찰을 느끼며 자연경관을 보며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그리고 자연장지의 추모공원이 자리하고 있는데 자연장지 뒤쪽으로 푸른 산을 끼고 있고 앞쪽은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양지바른 곳이라 명당인듯하다.
그리고 장수암 사찰의 전체 규모가 크진 않지만 오르는 길 중간중간에 작은 사찰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6층 석탑 앞에서는 두 손을 모으고 조용히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천연수로 아기 불상을 씻겨드리는 이들도 보인다.
관음전에 잠깐 들른 김에 잘 정돈된 화단을 구경하며 샛길을 따라가면 화장실이 있다. 이곳 화장실은 남녀 한 칸씩 사용하는데 줄 서는 것은 남녀구분이 없이 한 줄로 기다린다. 길이 좁아 그런지 몰라도 남녀구분 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니 더 오래 걸리는 느낌이다.
유명한 포토존 장수암 정상
장수암 정상에는 광명미타전이 있는 곳이며 소원성취를 위한 양초와 공양미도 판매하는 곳도 있다. 양초를 켜고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빌고 해수관음보살 앞에 촛불함이 있는데 두고 오면 된다.
간절하게 한 가지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질 듯한 느낌이다. 그리고 장수암을 온 이유인 인생샷을 건지기 위함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광명미타전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바다뷰를 보면 남해안의 바다를 봄과 동시에 진해와 가덕도도 보인다.
이렇게 경치가 좋으니 사람들이 포토존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사진을 찍을 수가 있을 정도이다.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으려고 온 것이니 줄이 길어도 꼭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또 하나의 포토존은 계단 중간에 서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인데 계단 폭이 좁아 사람들이 많을 때는 눈치껏 기다렸다가 찍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