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중에 최근에 20만 명 이상이 다녀간 핫플이 있다는데 그곳은 바로 경북천년숲정원이다. 이곳은 33만 제곱미터에 축구장 47개 면적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정원이다. 경북도의 제1호 지방정원으로 지난 4월 문을 열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장소이며 2026년까지 국가정원 등록을 추진 중이다.
원래 이곳은 1907년 묘목을 키우는 묘포장으로 문을 열었으며 1970년부터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이 연구목적으로 가꿔온 숲이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7년간 137억 원을 투입해 관광 명소로 키워왔으며 숲과 정원이 함께 있는 정원이라는 점과 관람료가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북천년숲정원은 거울 숲, 서라벌 정원, 숲 그늘 정원, 천연기념물원 등 13개의 테마정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원실습장, 천연기념물 특화 숲 등 신규 테마정원을 만들어 다양한 체험 행사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한다.
20만 명이 다녀간 경북천년숲정원
경북천년숲정원은 SNS에서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무려 20만 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SNS에서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알려지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주말이 되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설 정도이다. 이렇게 줄을 서가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장소는 경북천년숲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외나무다리이다.
이곳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때 쓰러진 나무를 그대로 활용한 것인데 외나무다리는 숲의 전경이 거울처럼 물에 반사되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자연스럽게 사진도 이쁘게 나온다. 여기서 찍은 인생사진들이 SNS에서 눈도장을 찍게 되면서 최근에 핫한 장소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주말이면 사진을 찍으려고 줄 서는 장소가 되어버려 반대편에도 비슷하게 외나무다리를 만들어놓았는데 원래 있던 외나무다리의 멋이 나지 않아 큰 인기는 없다.
경북천년숲정원 기본정보
위치 : 경북 경주시 통일로 366-4
관람시간 : 하절기 3월~10월 10:00 ~ 17:00 / 동절기 11월~2월 10:00 ~ 16:00
주차 : 주차가능하며 주차료가 무료이다.
문의 : 054-778-3840
경북천년숲정원 주요 시설
경북천년숲정원은 2018년 10월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1월에 가오픈을 하고 2023년 4월에 정식 오픈한 신상 여행지이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가 편하고 입구 가는 길에 양옆에도 주차가 가능하게 되어있다. 경북천년숲정원은 엄청 넓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안내도를 보고 가는 게 좋다.
거울숲에는 유명한 포토존인 외나무다리와 무궁화길, 목련길, 징검다리가 있고 서라벌 정원에는 철쭉원, 천년미소원, 왕의 정원, 서라벌광장, 거울정원, 바닥분수가 있다. 그리고 이외에도 메타세쿼이아 숲, 미리내정원, 아름숲, 서라벌정원, 버들못정원 등 산책하면서 자연을 느끼기 좋은 곳이 많다. 경북천년숲정원 안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고 하다 보면 한 시간은 그냥 지나가버린다.
경북천년숲정원 곳곳이 포토존
유명한 외나무다리 말고도 정원 안을 다니다 보면 이쁘고 멋진 곳이 아주 많다. 메인 로드인 나무사잇길에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고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좋다. 그리고 여러 가지 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꽃 정원도 재밌고 태극기모양의 정원을 만들어놓은 곳도 있으며, 정원안쪽에 연못도 풍경이 좋다.
길양옆으로 나무들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 길가운데에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하늘과 나무들 사이에 내가 서있는 멋진 사진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거울숲에 있는 하천을 따라 메타세콰이아 숲이 나오는데 여기가 포토존으로 딱인듯하다.
산책하기에도 좋은 경북천년숲정원
포토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책하기 좋게 길도 잘 꾸며져 있다. 무궁화길, 목련길, 드리숲, 메타세콰이아숲등 많은 숲길이 있다. 숲길모두 길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고 길게 뻗어있어 나무와 하늘과 길이 같이 보인다. 그리고 나무들이 양옆으로 빼곡하게 있어 그늘을 만들어주고 피톤치드가 나오는 숲에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게 의자도 있어 힐링을 할 수가 있다.
최근 흙을 맨발로 밟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 공원마다 황톳길이나 맨발로 흙을 밟으며 걷는 길을 많이들 만들던데 이곳에는 그냥 숲길이라 맨발로 걸어도 무방 할듯하다. 숲길에는 사람이 많이 안 다녀서 민폐가 안된다면 살짝 맨발로 흙을 밟으며 피톤치드를 들이키며 힐링할 수 있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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