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여행 단양 구인사 주차 단풍명소 풍경맛집 국내최대의 사찰

사찰여행으로 단양 구인사가 빠질 수가 없다. 주차가 편하고 단풍명소이기도 하기에 사계절 구인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구인사는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의 소백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규모가 두 번째인 천태종 사찰은 부산광역시에 있는 삼광사이다.

 

 

구인사는 계곡을 따라 건물이 빼곡히 줄지어 있어 계곡을 안은 수리봉의 정상에 있는 적멸궁까지 포함하면 산자락에 소백산 구인사라 적힌 큰 바윗돌부터 계곡 전체와 산 정상까지 경내에 들어간다. 규모가 엄청 크지만 설법보전과 대조사전, 관음전을 제외한 건물이 기도실이나 대중생활실이라 주로 불공드리는 용도로 건물을 사용하는 조계종의 사찰과는 다른 면이 있다.

 

단양 구인사

 

구인사이야기

구인사는 소백산 연화봉 아래 자리 잡은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이다. 594년 중국의 지자대사가 불교의 선과 교를 합하여 만든 종파가 천태종이며 지자대사가 머물던 천태산에서 이름을 따서 천태종이라 불렀다고 하며 고려 숙종 2년에 대각국사 의천스님에 의해 우리나라의 천태종 역사가 시작이라고 한다.

 

 

1945년 상월 원각스님이 칡덩굴을 얹어 암자를 지은 것이 구인사의 시작으로 구인사가 터를 잡은 자리는 연화봉 아래로 연꽃이 핀 것 같다고 해서 연화지라 불리는데, 특이한 것이 좁고 신비로운 산세를 훼손하지 않고 가파른 언덕을 따라 가람을 배치한 것이다. 그리고 사찰의 벽면에는 벽화로 그려진 상징적이면서 교훈적인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어 경내를 둘러보며 불교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주차장에서 일주문에 이르는 길은 길고 가파르지만, 힘겹게 경내로 들어서면 다른 사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건한 사찰 분위기와 소백산 자락의 정취가 있어 불교 신도가 아니라도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힘들게 오른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단양 구인사

 

구인사 기본정보

소재지 :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 구인사

 

 

문의 : 043-423-7100

주차 : 1일 3,000원 / 구인사 중앙박물관 앞 주차장은 무료이다.

 

 

셔틀버스 : 주차장과 일주문입구까지 셔틀버스가 운행 중이다.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데 오르막을 올라야 해서 무릎이 안 좋으신 분들이 대부분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셔틀버스는 상행만 운행한다.

셔틀버스 시간 : 9시부터 17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막차는 17시 15분이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점심시간으로 운행을 하지 않는다.

 

단양 구인사

 

3일 기도를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구인사에서는 3일 기도를 하면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유명한 소문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구인사로 찾아가 3일 기도를 하였고 그 이후에 실제로 소원을 이룬 사람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 이야기가 소문이 나자 구인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눈에 띄게 번창하기 시작하였다.

 

 

그중에 특이한 것은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구인사를 찾은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환자들이었다는 것이다. 구인사에서는 큰스님의 증명을 받아 아주까리기름을 팔았는데 환자들이 이 기름을 사서 복용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천태종은 작복 불교를 지향하는데 관음 정진으로 마음을 닦고 그렇게 닦인 마음으로 선업을 쌓으면 복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이런 가르침을 체계 있게 소화하는 스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90년대만 하여도 구인사의 승려들은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기도 수행을 하느라 피골이 상접할 만큼 철저한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수행열이 이전 같지 않아 보인다고 하며 신도들의 기도열도 상당히 감소했다고 한다.

 

단양 구인사

 

오르고 오르면 멋진 풍경을 볼 수가 있다

구인사 입구인 천왕문에서부터 오르고 계속 오르면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가 있다. 그 첫 시작은 천왕문인데 이곳에는 국내 최대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다. 천왕문을 지나면 계속 오르막길이 나오고 양옆으로 나무와 건물들이 들어서있는데 경내 건물로는 설법보전, 광명당(강당), 광명전, 역대조사 전, 삼보당, 판도암, 설선당 등이 있다.

 

 

설법보전은 일반 사찰의 대웅전 격으로 중앙에 석가모니불과 좌우 협시로 대세지, 관세음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설법보전은 구인사의 주법당으로 5층에 법당이 있고 나머지 1층에서 4층은 승려와 일반 신도들을 위한 수행처, 기도실이다. 광명전은 사찰 전각이면서도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처음에는 없었다가 높은 곳을 노약자들이 오르내리기 불편해서 설치하였다고 한다. 대법회나 행사들을 이곳에서 봉행한다.

 

단양 구인사

 

그리고 엘리베이터로 광명전 옥상으로 가면 대조사전이 있는데 전각을 뒤덮은 금박 단청이 인상적인 건물이다. 1992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0년에 완공하였다. 용이 도자기를 들고 있는 동상은 도자기가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힘들게 올라온 보상을 해주는 듯이 절경을 마주할 수가 있다.

 

단양 구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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