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소 태종대유원지는 부산대교를 지나 영도해안을 따라 9.1㎞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태종대유원지는 54만 2천 평의 면적에 해발 250m의 최고봉을 중심으로 해송을 비롯한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으며, 해안은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굽이치는 파도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청명한 날에는 약 56㎞거리인 일본의 쓰시마섬까지 볼 수 있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예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이곳은 일제 때부터 오랫동안 군 요새지로 사용되던 관계로 일반시민의 출입이 제한되어 오다가 지난 1967년 건설교통부가 유원지로 고시하였고 뒤이어 1969년에 관광지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가 되었다.
태종대 기본정보
- 위치 : 부산 영도구 전망로 24
- 운영시간 : 3월에서 10월 4시부터 24시까지, 11월에서 2월 5시부터 24시까지
- 주차장 : 24시간 운영하며 요금은 소형 1,000원 10분당 추가요금 200원 1일권 10,000원 중형 1,500원 10분당 추가요금 300원 1일권 15,000원 대형 2,000원 10분당 추가요금 400원 1일권 20,000원
- 야간차량개방 : 순환도로는 24시까지 민간인 출입이 가능하나, 등대자갈마당 등 해안가는 군작전을 위해 20시경 이후부터는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성수기인 6월에서 8월까지는 입차시간이 20시에서 22시까지 이며 출차시간은 23시까지 이다. 비수기 시즌에는 입차시간은 18시부터 22시까지이고 출차시간은 23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차량 1대당 2,000원이다. 정산은 출차 시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가 가능하다.
- 주간차량개방 : 주간에는 우천 시나 다누비 열차가 운행을 중단할 때만 가능하다. 입차시간은 9시부터 22시까지 이며 출차시간은 23시까지이다. 입장료는 차량 1대당 2,000원이다.
태종대 다누비열차
태종대 다누비열차는 태종대 곳곳을 모두 누비며 경치를 감상한다는 뜻의 관광열차이다. 다누비열차는 자동차 바퀴가 달린 무궤도 열차로서 모두 3대가 순환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 구간은 4.3km, 평균 운행속도는 시속 15㎞, 승차인원은 96명이고 일반 차량은 통행이 제한된다.
- 운행시간 : 성수기 6월에서 8월은 매표소 9시부터 19시 30분까지 운행시간은 9시 20분부터 19시 30분이며 관광객 하산 전용은 19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이다. 비수기에는 매표소가 9시부터 17시 30분까지 이며 운행시간은 9시 20분부터 17시 30분까지 하산전용은 17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이다.
- 이용요금 : 성인 순환 4,000원 편도 2,000원 청소년 편도 2,000원 소인 편도 1,500원
- 다누비열차 정류장 위치도
태종대의 볼거리
1. 신선바위(신선대) -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태종대 등대에서 30m쯤 떨어진 곳에 바다를 향해 위쪽이 좁다란 평면으로 된 두 개의 바위가 있으며, 그 가운데 오른쪽에 있는 것을 신선대(神仙臺), 또는 신선바위, 신선암(神仙岩)이라고 한다. 신라시대에는 풍월 대라 불리기도 했다. 여기에 이러한 명칭이 붙여진 것은 옛날 이곳에서 선녀들이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하며 태종대의 아름다운 전경을 자아내는 바위들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예전에는 태종대를 신선대라고 불렀는데 그것은 신선이 머물만한 아름다운 경치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옛날 신선(神仙)이 바로 이 바위 위에서 도낏자루가 썩는 줄 모르고 느긋하게 앉아 놀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또한 이곳 신선대는 선녀들이 내려와 놀고, 아이를 낳기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바위에는 아이의 태를 끊는 가위와 실패의 흔적, 그리고 출산한 선녀의 오른쪽, 왼쪽 무릎이 닿은 흔적도 남아있다고 한다. 오른쪽 무릎에 힘을 더 주었기 때문에 오른쪽 흔적이 더욱 선명하다고 하는데 임신을 한 여성이 이곳에서 빌면 순산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라의 태종무열왕이나 조선의 태종과 같이 삼국을 통일하거나 나라를 반석에 올려놓을 큰 인물을 얻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2. 망부석- 현재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태종대 망부석은 앞쪽 넓은 부분이 태종대이고, 뒷 건너편에 서 있는 것이 망부석이다. 신선대 위에 외로이 서 있는 돌 하나는 망부석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바위는 망부석이라 부르는 것으로,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다 돌로 변한 여인의 전설이 숨겨져 있다. 옛날 왜구에게 끌려간 지아비를 애타게 기다리던 어느 여인이 있었는데 여인은 비가 오나 눈이 내리나, 눈보라가 치건 땡볕이 내리쬐건 굴하지 않고 일본 땅이 멀리서 보이는 이곳에 서 있었다. 여인은 돌처럼 서서 기다리다가 마침내 돌덩이로 굳어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전설을 따라 이 돌을 망부석(望夫石)이라 일컫게 되었다고 한다. 망부석 전설은 한국의 여러 지방에서 전해져 오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신라 눌지왕(訥祗王) 때 박제상(朴堤上)의 아내에 대한 전설이 있다. 박제상은 일본에 볼모로 있는 왕자를 구출하고, 자신은 체포되어 죽임을 당한다. 그래서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박제상의 아내는 이곳 태종대에서 왜국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그대로 돌부처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데 훗날 사람들은 그 바위를 망부석이라 불렀다. 망부석은 날씨가 좋을 때에 대마도가 육안으로도 잘 보이는 위치하고 있고 실제로 이곳에 왜구가 자주 출몰하였던 곳으로, 왜구들로 인한 어민들의 피해가 잦아 조선 조정에서도 고심했던 지역이라고 한다.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6.25 동란기, 근대화기를 거치면서 실제로 바다에 나가거나 국외로 나갔다가 남편이 돌아오지 않은 사건이 벌어지면, 여인네들은 이곳에 와서 바다를 바라보며 그리움과 한을 달래곤 했다고 한다.
3. 모자상
전망대는 본래 자살바위라 불리던 곳으로 한때 천막식 사찰을 세워 떨어지는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죽어간 고혼을 달래기도 했다고 한다. 세상을 비관하여 전망대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진한 사랑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976년에 설치하였다. 재질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규격은 폭 1m, 높이 2m이다.
4.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영도등대는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지녔다. 1906년 12월 목도(牧島) 등대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며 일제의 대륙 진출에 필요한 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선박의 안전을 위해 지어진 것이다. 1948년 절영도 등대로 바뀐 이름은 1974년 현재의 영도등대로 다시 바뀌었는데 목도와 절영도는 모두 영도의 옛 이름이다. 근대적인 항로 표지시설인 등대는 1883년 7월 체결된 조선무역규칙 및 해 관세복에 관한 조약 가운데 한국정부는 금후 통상각항을 수리하고 초표를 설치한다는 조문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영도등대가 첫 불빛을 밝힌 1906년 12월 당시에는 석유 백열등이었으나, 지금은 120V, 1000W 할로겐램프를 사용하고 있다.
등대 불빛은 11m 높이 콘크리트 탑 위에 18초마다 3회씩 깜박이는데 그 불빛이 가 닿는 거리는 24마일, 자그마치 44㎞에 이른다고 한다. 300t 이상 선박의 운항 상황을 화면에서 추적할 수 있는 항행식별 시스템도 갖췄다고 한다. 부산항에 지금과 같은 모양의 등대가 들어선 것은 1906년 정부차원에서 5개년 계획으로 항로표지시설 건설 사업에 착수하면서부터인데 이때 지어진 등대가 바로 영도등대(당시에는 목장이 있는 섬 위에 위치한 등대라는 뜻으로 목도등대 혹은 절영도등대라 불렸다)이다. 영도등대는 1948년 절영도등대라고 이름이 바뀐 뒤 지난 1974년 행정구역명이 영도로 바뀌면서 지금처럼 영도등대라고 되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2002년부터 영도등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 2004년 8월에 완공했으며 이 작업을 통해 같은 해 11월에 영도등대는 항로표지시설부터 자연사박물관, 해양도서실, 해양영상관, 갤러리, 전망대 야외공연장 등을 갖춘 해양문화공간으로 거듭났다.
5.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는 태종대 입구에서 정문을 바라보면 왼쪽에 보이는 하얀 첨탑을 말한다. 왼쪽에 있는 계단을 타고 오르면 우람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흰색 첨탑(尖塔)의 위용이 눈에 들어오는데 한국전쟁 당시 유엔의 결의와 적십자정신에 의거, 의료지원단을 파한 하여 유엔군과 한국군의 전상자 치료와 난민구호에 공헌한 뜻을 기념하기 위한 탑이라고 한다.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는 대연동의 유엔기념공원과 함께 퇴역군인과 외교관들이 부산 방문 때마다 빼놓지 않고 방문하는 곳으로 1950년 6월에 벌어진 한국전쟁 당시 유엔의 결의와 적십자정신에 의거, 야전병원과 병원선 등 의료진을 파견한 의무지원국을 기념하는 비이다.
기념비 중앙에 우뚝 솟은 탑신에는 금속 패널로 참전국 5개국의 국기가 부착되어 있으며 부지 면적은 2,963㎡, 높이 20m, 폭 2m이다. 덴마크, 인디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등 다섯 나라의 숭고한 업적을 찬양하고 길이 기념하기 위하여 1976년 9월 22일 국방부가 주관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하여 조달청에서 태종대유원지 입구에 건립하였고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로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스칸디나비아 3국인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는 전쟁 중 의료지원단을 보내 전쟁 부상자를 치료했으며, 종전 후에도 얼마간 남아 민간인과 부상 군인을 치료하는 인도주의적인 구호활동을 했다. 이들이 철수하면서 남긴 장비들은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창설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6. 순직선원위령탑
영도 태종대로 가는 길 왼쪽(영도구 동삼동)에 높이 솟아있는 하얀 기둥의 탑이 있는데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원들의 넋이 깃든 순직선원 위령탑이라고 한다. 해양입국의 큰 꿈을 안고 오대양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다 순직한 선원들을 기리는 이곳은 1979년 4월 12일 전국해운노동조합에서 세운 탑이다. 위령탑의 휘호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썼으며, 이는 박정희 대통령이 대한민국 해운산업과 이를 이끄는 선원의 중요성을 깊게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순직선원 위령탑은 해발 100m 지점에 세워진 위령탑으로 부지면적 561㎡에 높이 46m, 폭 2.7m, 밑지름 9m 규모이며 여기서 해발 100m는 부산항 개항 100주년을 상징한다. 오각형 뿔 탑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밑바탕의 다섯 날개가 다섯 모양인 것은 오대양을 누비는 바다 사나이들의 굳센 의지와 꿋꿋한 기상을 나타내는 것이며 탑의 하단은 밖으로 뻗어나가는 다섯 날개와 이를 받치는 둥근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대양 육대주를 형상화한 기단은 위령탑에 모셔져 혼령이 깃들어 쉬는 곳을 상징한다.
기단을 중심으로 다섯 날개에는 선원들의 삶이 조각되어 있다. 과거의 선원들부터 어선에서 일하는 어부들, 바다로 나가는 한국 선박, 침몰하는 선박, 그리고 굳센 바다와 싸우는 선원들의 모습 속에서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해양한국을 개척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원들의 면모를 되돌아볼 수 있다. 한편, 위령 탑 뒤편에는 노산 이은상의 위령탑의 헌시가 새겨져 선원들의 숨은 기여를 위로하고 있고 위령탑 아래에 설치된 위패 봉안소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지난 2001년 가건물 형태로 건립된 이후 2005년에 리모델링을 한 후이다. 순직선원 위령탑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위령제 행사가 열리며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 위령제는 해양개척의 웅비를 품고 오대양 개척에 도전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순직선원의 영령을 봉안하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이다. 1979년 2,681위의 위패를 봉안하면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9,117위의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7. 자갈마당
태종대유원지 안에 푸른 해안선을 끼고 울창한 산림과 곳곳에 깎아 세운 듯한 기암괴석이 우뚝우뚝 솟아있고 천연자갈로 이루어진 자갈마당이 3곳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땀을 식히며 눈앞에 펼쳐진 탁 트인 바다와 절경을 구경하면서 도시생활의 답답함을 시원스럽게 뚫어내는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고 해삼, 멍게, 소라, 전복, 성게 등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8. 남향조망지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관광지인 태종대유원지 순환도로 일대에는 탁 트인 바다절경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곳곳에 있다. 그중에서 이곳 남항조망지는 부산의 대표항인 부산남항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장소로 면적은 약 50㎡으로 목재데크, 조형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야간에는 부산남항과 송도일원의 야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004년도에 조성된 남항조망지는 휴식공간뿐만 아니라 바다경관을 배경으로 한 사진촬영도 각광을 받고 있다.
9. 태종休포토존
태종대가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이 이곳에서 활을 쏘고 말을 달리며 군사를 조련,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이 있는데 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활 쏘는 모습을 해 보며 사진을 남길 수가 있게 조성되어 있다.
태종대 코스
1. 다누비 코스
정문 → 전망대 → 영도등대 → 태종사 → 정문
여유와 즐거움 그리고 낭만을 드리는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지인 태종대는 다누비열차 운행으로 시민들에게 편리한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태종대유원지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운행하는 다누비 열차는 2005년 10월 전국 공모를 통하여 태종대 곳곳을 누비고 다닌다는 의미를 지닌 순우리말 다누비로 지어졌으며, 관리사무실 앞 광장을 출발하여 정류장 3개소를 거쳐 돌아오는데 약 20분이 소요된다. 전망대, 영도등대, 태종사 등 각 정류장에서는 자유롭게 다누비 열차를 승, 하차하실 수 있으며 원하시는 장소에서 하차 후 태종대의 천혜의 절경을 감상한 후 다음 열차에 탑승할 수가 있으며 순환도로변을 따라 운행되는 다누비 열차는 무궤도 차량으로써 4.3㎞ 국내 최장구간 운행으로 사계절 태종대의 울창한 자연환경과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다누비열차로 태종대 관광을 다 하고 나면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태종대 해수온천, 동삼동 패총전시관, 국립해양박물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부산근대역사관, 송도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등이 있다.
2. 연인코스
정문 → 등대 → 등대 자갈마당 → 등대유람선 → 전망대 → 남항조망지 → 태원 자갈마당 → 태원유람선 → 곤포유람선 → 정문
태종대유원지 입구를 통과한 뒤 광장입구 좌측 순환도로변을 걸어 약 20분 지나면 2004년 8월에 재단장한 영도등대에 도착한다. 영도등대는 해양문화공간으로 해양표지시설부터 자연사 박물관, 해양도서실, 해양영상관, 갤러리, 전망대, 야외공연장을 갖추고 있는 등대를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전망대 앞으로 펼쳐지는 수평선 너머로 청명한 날씨에는 일본의 대마도를 바라볼 수 있고 바로 앞에는 낚시꾼들이 철을 가리지 않고 즐겨 찾는 주전자섬(생도)이 있으며, 또한,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지정된 송골매를 볼 수도 있다. 아울러, 태종대의 순환도로변을 따라 태종대 내부의 모습을 관광을 한 후에는 등대자갈마당이나 태원자갈마당에서 발을 담가볼 수 있으며 해상유람선을 이용하시면 천혜의 해안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3. 가족나들이 코스
영도대교 → 75 광장 → 절영해안산책로 → 감지자갈마당 → 태종대 → 동삼동패총 → 부산대교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가면 고풍스러운 팔각정이 있는 75 광장은 1975년에 지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75 광장에서 계단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공공근로사업으로 조성되어 2001년 6월 16일에 개장한 절영해안산책로가 나오는데 이곳 역시 영도의 옛 이름인 절영도의 이름을 따서 만든 곳으로 파도치는 소리와 함께 산책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산책로를 나와 차를 타고 나가면 태종대 이정표가 있는데 이곳 태종대 역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2005년 11월 1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지로 지정된 태종대 안에는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 다누비열차, 영도등대, 체육공원과 수국꽃 축제로 유명한 태종사가 있으며, 순환도로변에는 목련, 동백나무 등 다양한 조경수목이 식생하고 있어 계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태종대를 나와 해양대학교 방향으로 나가면 동삼동 패총전시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신석기시대 유물인 빗살무늬토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그 주변에 국내 최초의 종합 해양박물관인 국립해양박물관에 가시면 국내외 다양한 유물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4. 태종대 유람선 코스
시원한 바닷바람과 유람선의 여유로움을 맛볼 수 있어 기분전환에 있어 최고로 꼽히는 코스이다. 태종대는 세계 3대 미항의 하나인 이탈리아의 나폴리만에 있는 카프리섬을 연상케 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기암괴석과 울창한 난대림을 비롯해 굽이치는 창파와 어울려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예로부터 명승지로 알려져 왔다. 태종대에는 계절마다 찾아오는 철새, 그리고 영도등대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망부석, 신선바위, 병풍바위 등은 태종대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탁 트인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덧 신선이 된 기분을 느끼게 되며 해상유람선을 이용하시면 또 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태종대 유람선은 선착장을 출발, 태종대 해상일대와 오륙도 근처까지 운항하고 있으며,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유람선은 청춘남녀의 데이트 수단으로 즐겨 이용하는 등 일반시민들의 이용이 많지만,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단체로 이용하는 경우가 매우 많으며 선착장은 총 3곳으로 태원유람선 선착장과 곤포유람선 선착장 그리고 은하수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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