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풍 명소 죽기전에 한번은 가야 할 단풍 명소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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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풍 명소 죽기전에 한번은 가야 할 단풍 명소 5곳

놀러가는 살발이 2023. 10. 20. 00:43

전국 단풍 명소 중에 죽기 전에 한 번은 가야 할 단풍 명소 5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2023년 단풍절정 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라고 하는데 아무래도 다니기 좋은 가을에 단풍도 절정일 시기이니 곳곳에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여행의 절정인 시기, 여행의 황금기인 시기, 인생 여행의 최고의 타이밍, 바로 단풍절정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울긋불긋 전국의 산천을 수놓는 단풍의 향연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산 좋고 물 좋은 우리 대한민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호사가 아닐 수가 없다. 이런 호사를 누리기 위해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가야 할 단풍 명소를 알려드리니 이번에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천년의 은행나무 전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강원 원주문막읍에 있는 반계리 은행나무는 생물학적 보존 가치와 더불어 예부터 신목으로 모시는 등 우리 민속에도 주요한 역할을 한 가치를 인정받아,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원주 반계리의 은행나무의 수령은 800년~1000년 정도로 추정되고, 높이가 32m, 둘레가 무려 16.27m입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멀리서 보면 여러 개의 은행나무가 한 데 서있는 것처럼 보일 만큼, 그 크기와 위용이 여느 은행나무와는 사뭇 다르다. 전설에 의하면, 이 나무는 옛날 성주 이 씨의 선조 중 한 명이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길을 지나가던 한 대사가 이곳에서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고 갔는데, 그 지팡이가 자란 나무라고도 한다. 또한, 이 나무속에는 흰 뱀이 살고 있으므로 지금까지 나무가 다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고 하여, 나무를 신성시했으며, 가을에 한꺼번에 단풍이 들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오랜 세월을 크고 균형 있게 잘 자란 이 나무는 은행나무 중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다.

※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원주시 관광개발과 033-737-511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오색 국화와 단풍까지 즐기는 보은 말티재 전망대

말티재는 충북 보은의 속리산 길목에 있는 곳으로 단풍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장소이다. 이미 유명한 가을 절경의 속리산 자락 단풍과 오색빛깔의 구절초, 코스모스와 국화꽃까지 피어 단풍뿐만 아니라 꽃구경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다. 이러한 말티고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말티재 전망대는 높이 20m로 2020년 2월 개장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말티고개는 숲과 도로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자전거나 바이크 동호인들 사이에서 12 굽이 와인딩 코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고려 태조 왕건과 조선 세조가 속리산 행차 때 얇은 돌을 깔아 길을 냈다고 전해지며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는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곳이지만 말티재 전망대에서 예쁘게 물든 단풍과 더불어 굽이치는 열두 굽이 고갯길 등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볼 수 있기에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이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이 절경 중의 절경이라서 말티재 전망대에 가기 전에 해 지는 시간을 꼭 체크하고 그전에 가는 것이 좋다.

※ 보은 말티재 전망대

위치 :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산 4-14

운영시간 : 09:00~18: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속리산 휴양 사업소장 043-540-3220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수와 단풍의 어울림 담양 관방제림

관방제는 관방천에 있는 제방으로서 담양읍 남산리 동정자 마을로부터 수북면 황금리를 지나 대전면 강의리까지 길이 6km에 이르는 곳이다. 관방제가 유명한 이유는 약 2km에 걸쳐 거대한 풍치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며 이 풍치림을 관방제림이라고 부르는데 면적 4만 9228㎡에 추정 수령 300~400년에 달하는 나무들이 빼곡하고 자리를 잡고 있으며 가을 단풍이 끝없이 이어지는 장관을 볼 수가 있다. 길게 늘어선 단풍나무가 물에 비치는 그 모습이 아름다워 1991년 11월 27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04년에는 산림청이 주최한 제5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수종은 푸조나무(111그루), 팽나무(18그루), 벚나무(9그루), 음나무(1그루), 개서어나무(1그루), 곰의 말채, 갈참나무 등으로 약 420그루가 자라고 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구역 안에는 185그루의 오래되고 큰 나무가 자라고 있다. 또한, 관방제림은 여름철 피서지로서 각광받고 있으며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관방제림 주변의 고수부지에 추성 경기장이 위치해 있으며, 국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단풍을 즐기면서 국수를 먹을 수가 있다. 그리고 2005년 설화가 있는 조각 공원도 들어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문화재 정보]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지정연도 : 1991년 11월 27일

크기 : 면적 123,173㎡

※ 담양 관방제림

위치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객사 7길 37

운영시간 : 하절기 09:00~19:00, 동절기 09:00~18: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061-380-281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황금길을 걷는 느낌의 은행나무 길 영주 부석사

부석사는 경북 영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석사의 일주문에서 천왕문까지 가는 500m 길이 마치 황금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드는 듯 은행나무 잎으로 빼곡하다. 비현실적으로 많은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부석사에 들어서면 마치 날아오르는 듯 한 형상의 범종각을 둘러싼 단풍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단풍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는 안양루라는 곳이다. 이곳에 올라서면 부석사 일대의 단풍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데 이곳이 부석사 일대의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담을 때 단골로 등장하는 장소이다.

경내에는 통일신라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앞 석등, 석조여래 좌상, 삼층석탑, 당간지주, 석조 기단 등이 있고, 고려 시대 유물인 무량수전, 조사당, 소조 여래 좌상, 조사당 벽화, 고려 각판, 원융국사비 등이 있다. 특히 무량수전은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 중 하나이며, 조사당 벽화는 목조건물에 그려진 벽화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재 유물관 안에 보관되어 있다. 무량수전 안에 봉안된 여래 좌상은 국내에 전래하는 최고의 소상(塑像)이다. 무량수전 서쪽에 있는 우물은 의상대사의 호법룡(護法龍)이 살았다는 우물이라 전한다.

※ 영주 부석사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운영시간 : 하절기 07:00~18:00, 동절기 08:00~17:00

이용요금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문의 : 054-633-346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2km 황금거리를 거닐 수 있는 아산 은행나무길

아산 은행나무길은 아산시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가 길게 늘어 선길이다. 아산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총길이 2.1km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 가로수는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1973년 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은행나무길이 되었다. 심은 지 40여 년이 지나 연령이 50년이 넘은 은행나무 가로수는 이제 아름드리나무로 자라 사계절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현재 은행나무길에는 총 350여 그루가 자라고 있고 이 중 곡교천변에는 180그루가량이 가로수를 이루고 있으며 사계절 중 특히 가을철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마치 황금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기분을 주는 은행나무길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 부문에서 우수가로 로 뽑혔으며,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은행나무길은 최근 아산시 문화 예술인들의 거리로 주목받고 있는데 곳곳에 문화예술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소소한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 정류장 갤러리는 은행나무길의 작은 전시실을 연상케 한다. 정류장 갤러리 옆에 자리한 빨간색 사랑의 우체통은 느리게 배달되는 우체통으로 실제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6개월 뒤에 수신인에게 배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