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자

사찰여행 경북 영주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 주차 단풍맛집

놀러가는 살발이 2023. 10. 2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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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의 부석사는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로 단풍이 지는 가을에 단풍명소로 더욱더 유명해지는 사찰이다. 거기에 풍경이 좋아 사람들의 발길이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오르는 길이 많아서 무릎이 안 좋거나 구두를 신고서는 힘들어서 갈 수가 없으니 참고하고 멋진 풍경과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영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를 추천한다.

 

 

부석사라는 이름은 뜬 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국보 5점과 보물 6점, 도유형 문화재 2점이 소장되어 있는 곳이다. 부석사 무량수전에서는 부석사 주위의 매봉산과 천마산이 파노라마뷰로 펼쳐지며 멋진 풍경을 즐길 수가 있고 무량수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석사부석사
부석사

 

애절한 사랑의 설화가 있는 사찰 부석사

부석사는 봉황산 중턱에 있는 사찰이며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지은 절로 의상과 선묘 아가씨의 애틋한 사랑의 설화가 있다. 의상이 당나라에 유학을 갔을 때, 그를 사모하던 선묘라는 여인이 있었는데 의상은 승려라서 끝내 선묘의 애정을 거절했다. 의상이 신라로 귀국하자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 용이 되어서 의상의 귀국 뱃길을 안전하게 지켰다고 한다. 이후 의상이 부석사를 창건할 때 지역의 도적떼들이 이를 방해하자, 선묘가 큰 바윗돌이 되어서 하늘을 떠다니며 도적들을 물리쳤다.

 

 

그 바윗돌이 부석사 뒤뜰에 있는 큰 바위인데, 지금도 땅에 살짝 떠 있어서 바위 밑으로 줄을 넣으면 통과된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절 이름이 뜰 부(浮), 돌 석(石)이라 하여 부석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돌 석 자의 네모 안에 점이 하나 있는데, 바위가 하늘로 떠오르지 않도록 고정한다는 의미로 찍었다고 한다. 이 설화에 따라, 부석사에는 선묘에게 제례를 지내는 선묘각이 있다.

 

부석사 선묘각부석
부석사 선묘각과 부석

 

부석사 기본정보

소재지 :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주차 :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하다.

 

 

입장료 : 무료

문의 : 054-633-3464

단풍명소 추천시기 : 2023. 10. 23. ~ 11. 05.

 

무량수전무량수전 앞 석등
무량수전과 무량수전 앞 석등

 

국보 제17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은 무량수전 건물보다 오래된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석등이라고 한다. 4면의 보살상과 석등의 하단에 연꽃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으며 대개 대웅전이나 탑과 같은 중요한 건축물 앞에 세워진다.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을 중심으로, 아래로는 3단의 받침돌을 두고, 위로는 지붕돌을 올린 후 꼭대기에 머리장식을 얹어 마무리하여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아주 뛰어난 걸작이라고 한다.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과 마찬가지로 본전의 중앙 앞에 놓여 있는데, 이는 빛을 부처님의 진리의 상징으로 여겨서 석등이 본전 앞을 상징적으로 밝히는 광명 등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면 석등이 가람 앞에 2개가 놓이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이는 석등이 광명 등 역할을 상실하고 단순한 조명시설로 전락해 버렸기 때문이다.

 

부석사부석사
부석사

 

영주 부석사 국보들

 

국보 제19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선비화
국보 제19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과 선비화

 

국보 제19호 영주 부석사 조사당

영주 부석사 조사당은 무량수전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5분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 건물로 의상대사가 생전에 거처했다고 하며 이후에는 초상을 모시는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작은 건물이지만, 무려 1377년에 세워진 건물로 무량수전만큼이나 굉장히 오래되었다. 기록상은 그러한데 1201년에 단청을 했다는 기록도 있어 그보다 훨씬 더 오래됐을 가능성도 있다.

 

 

조사당 내부에는 사천왕, 보살상 등의 희귀한 고려시대의 불화가 있으며 조사당에는 정면 3칸 중 1칸을 차지하는 큰 철창이 있는데 그 안에 선비화(골담초)라는 작은 나무가 하나 있다.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꽂았더니 거기서 뿌리가 나 지금까지 살아있다고 전해진다.

처마 아래에 있어 비나 이슬을 맞기 힘든데 그런 조건에서 수백 년 이상을 살아온 셈이다. 철창을 만든 이유는 이 나뭇잎을 따서 달여 먹으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해서, 하도 많이 잎을 따가는 바람에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국보 제45호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소조여래좌상은 부석사 무량수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으로 뼈대를 목재로 먼저 제작한 후 흙을 빚어 붙여가며 모양을 만들고 마지막에는 금박을 덧입혀 금칠을 한 불상이다.

우리나라에는 흔치 않은 형태인 소조 불상은 높이 2.8m로 현존하는 소조 불상들 중에서도 가장 크고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이라 가치가 매우 높아 유일하게 국보에 지정되었다.

 

 

시기는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추정되며 무량수전의 주불은 원래 아미타여래이지만 이 불상은 수인이 석가모니가 취하는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어서 아미타여래가 맞는지 논란이 있지만 이 불상이 무량수전에 봉안된 불상이고 불상의 배치, 남아있는 기록 등을 토대로 아미타여래로 명명되어 있다.

 

부석사 천왕문부석사 단풍길
부석사 천왕문과 단풍길

 

단풍명소로 유명한 부석사

부석사 입구에서부터 사찰까지 오르는 길이 경사가 꾸준하게 있고 길이도 있어서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힘들게 오르는 이 길이 바로 가을에 단풍이 들면 단풍명소로 유명한 곳이 된다.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천왕문까지 은행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이 되면 황금빛 거리를 거닐 수가 있는 곳이다.

 

 

또한 사찰 내부에도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길 수가 있으며 조사당에서는 부석사가 단풍에 물든 모습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가 있다. 그리고 조사당에 예부터 내려져오는 선비화를 감상할 수도 있다. 부석사에는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은데 떠 있는 돌이라는 부석이 있으며 국보가 가득해서 보는 즐거움이 있으며 힘들게 올라간 대가를 아름다운 풍경으로 후하게 돌려주는 곳이기도 하다.

 

부석사부석사부석사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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