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여행으로 배달성전삼성궁이 단풍명소라고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SNS에서 자주 올라온다. 푸른 호수가 매력적인 삼성궁은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 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내는 곳이다. 이 돌탑들은 이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르는데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 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고 한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인 곳이다.
하동 배달성전 삼성궁을 찾아서
하동 삼성궁은 지리산 청학동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 산속에 위치하고 있어 삼성궁 인근에는 따로 음식점이나 휴게시설이 없다. 대신에 내부에 작은 식당하나가 있는데 도토리묵이나 파전을 파는 곳이다. 그래서 미리 식사를 하고 올라가는 것이 좋다. 가을에는 단풍명소로 유명해서 평일에도 사람들이 꽤 있는 곳이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오후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없고 갓길까지 주차되어 있어 차에서 대기하다가 30분 정도 지난 뒤에 주차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가장 좋은 시간은 오전에 방문하는 게 좋으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 때문에 방문객이 많다.
특히 주말에는 더 많기 때문에 오픈런을 하는 것도 좋다. 주차장은 입구에 있으며 공간은 많지 않지만 1 주차장과 2 주차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대략 가능한 주차공간은 50~60대 정도인 듯한데 주말에는 주차장이 거의 만차이다. 입장료만 있고 주차요금은 따로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동 배달성전 삼성궁 기본정보
소재지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이용시간 : 4월~11월 8:30 ~ 17:00 / 12월~3월 8:30 ~ 16:30
주차시설 : 무료주차 가능
애완동물가능여부 : 평일에만 가능
문의 및 안내 : 055-884-1279
관련 홈페이지 : 하동 문화관광
등산로 : 쌍계사 - 삼신봉 - 청학동 마을(8km, 5시간)
입장료 : [마고성/삼성궁] 개인 - 어른 8,000원 / 청소년 5,000원 / 어린이 4,000원 / 경로, 장애, 유공자 5,000원 단체 - 어른 7,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단체는 30명 이상 / 만 70세 이상 신분증 제시]
단풍명소 하동 삼성궁
삼성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 후에 매표소를 지나면 작은 폭포를 만나게 되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폭포라고 한다. 정상까지는 꽤 많이 걸어야 하지만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청학동 산길을 휘돌아 1.5km 코스로 걷고 나면 해발 850m의 정상에 도착한다. 천천히 주변경관을 보면서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면 다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되지 않는 코스이다.
마고성으로 향하는 길에는 단풍나무들이 많아 단풍명소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 수가 있다. 마고성으로 향하는 길은 검달길이라고 부르는데 검은 신령, 신성하다는 의미이고, 달은 땅의 옛말이라고 한다.
그래서 신령스러운 땅의 길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쌓아 올린 돌담과 자그마한 호수 그리고 이상한 문양이 그려진 돌상이 뭔가 현실이 아닌 신화 속의 한 장면에 들어온 것만은 느낌이 든다.
최근에는 SNS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고 있는데 돌 하나하나를 쌓은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다 있다고 생각이 든다. 돌 하나하나로 쌓아 올린 돌탑이 이렇게 오랜 세월을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게 버티는지 신기하다. 여기 돌탑은 삼성궁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삼성궁의 1500개 돌탑과 에메랄드빛 호수
마고성은 인류의 시조를 모신 마고신궁이며 삼성궁은 배달민족의 시조인 삼성인 한인, 한웅, 단군을 모신 곳이라고 한다.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감실이라는 독특한 곳이 나오는데 감 실은 영혼이 머무는 곳으로 제단의 신주를 모시는 방이라고 한다. 감실안은 사방위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의 벽화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마고성 입구엔 사슴이 철갑옷을 입고 있다. 삼성궁에는 돌탑들이 총 1500개가 있다고 한다.
고인돌을 연상하게 하는 다양한 돌탑들과 원력 솟대를 지나면 삼성궁의 자랑인 신비로운 에메랄드빛 작은 호수를 볼 수가 있다. 이 작은 호수의 비경은 가을 삼성궁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워서 인기가 있는 핫 스폿이며 SNS에서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기도 하다.
이국적인 느낌이 나고 독특한 물의 색깔과 뒤에 거대한 돌탑과 돌벽들이 있어서 천연요새 느낌이 든다. 그리고 삼성궁이 내려다보이는 정상에서는 포토존이라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곳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뷰가 특히나 아름답다.
삼성궁의 주의사항
삼성궁은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이다 보니 방문 시에 주의할 점이 있다.
1) 대나무와 검줄(새끼로 만든 줄)이 쳐진 곳은 넘어가지 않는다.
2) 검달길, 배달길 외의 출입을 금한다.
3) 등산용 배낭을 메고 출입할 수 없다.
4) 돌담, 돌탑에 올라가지 않는다.
5)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6) 계곡, 연못에 들어가지 않는다.
7) 전 지역 금연구역이다.
8) 주말, 공휴일에는 반려견 동반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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