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딱 가기 좋은 동남아 휴양지로 많은 곳이 있지만 최근에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떠오르고 있는 휴양지 5곳을 추려보았다.
코로나가 풀리고 해외여행이 다시 재기되면서 동남아로 여행을 많이 가는데 최근에는 SNS로 새로운 동남아 여행지가 알려지면서 자주 가던 방콕이나 다낭 같은 곳보다 많이들 가고 있다고 한다.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며 힐링을 할 수 있는 11월에 딱 가기 좋은 동남아 휴양지를 알아보고 바로 떠나자.
1. 태국 끄라비
2. 필리핀 시아르가오
3. 필리핀 엘 니도
4. 말레이시아 랑카위
5.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제도
1. 태국 끄라비
끄라비는 안다만해로 흘러 들어가는 끄라비강 어귀에 있는 태국 남부지방 서쪽 해안에 위치한 곳으로 아름다운 해변과 훼손되지 않은 자연으로 유명해진 섬이다.
해변과 섬을 위주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코사무이나 푸껫에 비해 덜 유명해 한적한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았으나 SNS에 아름다운 자연경관 사진이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
절벽과 바닷물이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는 피피섬과 스쿠버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한 아오낭 비치, 샌드 뱅크라고도 하는 썰물 때 마치 바다가 갈라지는 것처럼 기묘한 현상이 일어나는 텁 섬, 기묘한 모습의 암석과 어우러진 푸른 바다의 모습이 장관인 아름다운 해변인 프라낭 동굴 해변등이 있다.
자연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동시에 암벽 등반과 호핑 투어 그리고 카약팅,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추천여행기간은 11월~2월이다. 비도 적게 오고 많이 덥지 않아 여행하기 좋고 스노클링 투어를 나가기에도 최적이다. 그리고 해변에서 선텐이나 물놀이를 하기에도 습도가 적고 기온이 높지 않아서 최적의 날씨다. 언어는 태국어와 영어, 한국과 시차는 2시간 느리다.
2. 필리핀 시아르가오
시아르가오 섬은 서핑의 성지이며 자연친화적인 여행자들에게 더욱 인기가 높다. 활기찬 젊음의 분위기가 느껴지면서도 느린 삶의 속도로 여행을 할 수 있는 풍경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
요가 휴양지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서퍼들과 함께 다채롭고 흥미로운 레스토랑들이 점점 생겨나고 있다. 타임지가 선정한 2021 세계 100대 최고의 장소 중 하나로 선정 되었고 매거진 보그 파리에서 선정한 전 세계 여름 휴양지 Top 10에 선정되었다.
서핑의 성지가 된 이유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파도가 서핑에 최적화된 매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시아프가 오 섬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천연 수영장 마푸푼코 락풀, 초심자도 서핑에 입문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어 클라우드 9 등 명소가 곳곳에 있어 자연풍경이 좋고 해질녘 풍경과 꼬치구이도 매력요소로 꼽힌다.
한국에서 시아르가오 섬에 가는 방법은 4시간 거리인 필리핀 마닐라 또는 세부 등을 거치는 방법이 있으며 세부에서 배로 갈려면 2시간 30분~ 3시간이 걸린다.
3. 필리핀 엘 니도
엘 니도는 소수의 다이버들에게만 알려졌던 곳인데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엘니도는 팔라완이라는 작은 섬의 북쪽 끝에 위치한 엘니도 마을 주변과 바쿠닛 군도 지역을 통칭하여 일컫는 지명이다.
작은 마을이었던 엘니도가 여행자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닿기 시작한 것은 작은 섬인 미니록과 라겐에 리조트가 들어서면서부터이며 이 두 리조트를 빼면 아직까지도 엘니도는 작은 어촌 마을로,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방갈로 숙소들을 가지고 있는 소박한 작은 마을이다.
엘 니도로 들어가려면 꽤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서 여행자들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한 번 들어가기 쉽지 않은 위치 때문에 다행히 엘 니도는 청정한 본래의 모습을 여전히 잘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일단 엘 니도는 필리핀의 큰 섬인 루손 섬 서쪽에 길쭉하게 뻗어 있는 또 다른 섬 팔라완에 속해 있으며 팔라완은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청정지역으로 내륙은 사람의 발길이 뜸한 열대 밀림으로 뒤덮여 있고, 바다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원시 해변이 대부분이다.
희귀한 동식물의 보고로도 알려져 있어 팔라완은 세계적으로 보호해야 할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꼽히며 엘 니도의 자연환경은 베트남의 하롱베이나 중국의 계림을 연상시킨다.
바다 한 복판에 불쑥 솟아 있는 기암괴석들이 바위산을 이루고, 그 바위산 사이사이로 원시 해변이 눈부시게 자리 잡고 있고 바다 협곡을 따라 사람들은 스노클링을 하기도 하고 카약을 타고 잔잔한 바다 위를 누비기도 한다.
바닷속은 살아 있는 산호들과 그 사이를 누비는 열대어들이 꽤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런 바닷속을 본격적으로 즐기려면 역시 다이빙이 제격이다.
엘 니도 타운의 여행사와 다이빙숍들이나 인근 리조트들은 이 바위섬 사이를 누비고 스노클링이나 다이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주요 코스는 뱀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스네이크 섬으로 가서 해수욕을 즐기고 인근 전망대에 오르는 하이킹을 즐긴 뒤 쿠둑눈 박쥐 동굴이라는 곳을 많이 간다.
이 동굴은 원시 팔라완 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그들의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리고 빅라군과 스몰라군이라는 곳은 가장 인기 있는 곳인데 마치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해서 이곳에서 카약을 타고 기암절벽 사이를 누비고 있으면 이곳이 바다가 아닌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 엘 니도로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한국에서 마닐라로 가서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가량 이동해서 엘 니도 공항에서 내리는 것이다.
4. 말레이시아 랑카위
랑카위는 99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로 간조 때 모습을 드러내는 섬까지 합하면 104개의 보석으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말레이시아 서북쪽 끝단의 섬은 태국과도 국경이 맞닿아 있으며 안다만해의 진주로 불리기도 한다.
랑카위는 동남아의 여타 휴양지와는 다른 묘한 구석을 지녔는데 히잡을 쓴 여인들이 해변에 몸을 담그고, 독수리들이 천연덕스럽게 먹잇감을 채가는 풍경을 볼 수가 있다. 은밀하고 깊은 숲을 간직한 랑카위 섬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생태공원이기 도며 랑카위를 치장하는 말로는 비밀스러운 중독이라고 한다.
섬에는 동남아의 휴양섬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닌 반전을 가하는 풍광들이 숨겨져 있다. 전체 면적의 65%를 차지하는 열대우림은 5억 년 세월의 지질학적 가치를 지녔으며 서식하는 조류만 220여 종이다.
랑카위는 섬 동서남북에 3개의 생태공원을 별도로 간직한 완연한 생태의 섬 반열에 올라 있으며 깊은 자연 그 위에 전설이 덧칠해져 은밀함을 더한다. 섬 곳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섬의 개수만큼 많다.
순결을 주장하며 목숨을 끊었던 마수리 공주의 전설, 아이를 낳지 못한 여인이 다양 분팅 섬의 호수물을 마시고 임신했다는 전설 등이 담겨 있으며 쿠어 타운에는 섬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조각 공원이 들어서 있을 정도다.
그리고 쿠어 타운 바닷가에는 대형 독수리상이 들어서 있는데 독수리는 랑카위의 상징이기도 한데 이는 랑카위 군도 일대가 예전부터 독수리들의 주요 서식처였고 그 독수리들은 랑카위에서의 체험을 다채롭게 만든 효자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이글 피딩이라는 야생 독수리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꼭 해봐야 할 이벤트 중 하나다.
한국에서 랑카위까지는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는 게 일반적이며 쿠알라룸푸르까지는 6시간 30분 소요된다. 그리고 랑카위 까지는 50분이 걸린다. 랑카위는 섬 전체가 면세구역이며 말레이시아 본토와 달리 특히 술 종류는 한국보다 오히려 저렴해 맥주 한 캔에 700 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 시차는 한국대비 1시간이 느리다.
5. 인도네시아 라자암팟 제도
라자암팟 제도는 인도네시아 뉴기니섬에서 할마헤라섬 사이에 있는 섬으로 도베라이반도의 북서쪽 해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1,500개가 넘는 섬과 암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섬으로는 미솔섬, 날라와 티섬, 바탄타섬, 와이게오섬, 코피아우섬 등이 있다.
2004년에 소롱현에서 분리된 라자암팟현 관할로, 파푸아바랏주에 속해 있고 일부 섬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대륙붕의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라자암팟 주변 해양의 자연환경은 관광지화되기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남은 지구의 파라다이스라고 칭송받는다. 10대 다이빙 지역이기도 하며, 다양한 수중 생물들이 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파푸아 뉴기니, 솔로몬 제도, 동티모르 등 코럴 트라이앵글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매우 풍부하다. 코럴 트라이앵글은 세계 산호초 생태계의 핵심이며, 라자암팟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산호초의 생태계가 있다.
라자암팟 제도는 1,508 종류의 어류, 537 종류의 산호, 699 종류의 연체동물류 등 다양한 생물이 있다. 제도로 도항은 어렵지는 않지만 약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소롱까지 4시간 소요되며 거기에서 보트를 통해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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