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남도해양열차는 2013년 9월 27일에 운행을 개시한 경전선과 전라선 구간을 달리는 한국철도공사의 관광열차로 별칭은 S-train이다. O-train, V-train에 이어 3번째로 나온 '-train' 시리즈이다. 남도해양열차는 전라선과 경전선으로 구분이 되는데 경전선은 부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총 277.7㎞ 구간을 달리는 열차이다. 경전선을 이용해 부산, 경남, 광주, 전남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데 참고로 부산역에서 경전선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소요시간도 의외로 봐줄 만하기 때문에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보다 부산역, 구포역이 가까운 사람은 충분히 고려해 봄직하다.(본격 순천급행) 다만 단 1 편성밖에 없다는 것과 주말만 운행한다는 것, 운임이 시외버스의 1.5배가량인 19,200원이라는 게 문제다.
남도해양열차 경전선 S-train 기본정보
- 요금 : 어른 19,200원 어린이 10,800원 경로 19,200원
- 경로 : 부산역→구포→물금→삼랑진→진영→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광양→순천→벌교→득량→보성→명봉→능주→화순→효천→서광주→광주송정
- 경전선 열차 시간표
- 남도해양열차 문의 : 1544-7788, 코레일홈페이지 http://www.korail.com
영호남을 잇는 화합의 기차
남도해양열차의 'S'는 'South(남쪽)' 'Sea(바다)'에서 따왔다. 또한 'S'는 구불구불 이어진 남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떠올리게 하는 글자이기도 하다. S-train은 앞머리인 기관차와 5량의 객차(218석)로 구성됐다. 열차의 외관은 한반도 남해안을 지키던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본떠 만들었다. 남도해양열차(S-train)의 외관은 거북선 모양의 기관차와 객실 5량으로 구성된다. 1호차는 힐링실. 창밖을 바라보는 좌석 4자리를 빼고 나머지는 평범한 조용한 객실이다. 가족실이라 이름 붙은 2호차는 앞차보다 시끌벅적하다.
마주 앉는 탁자도 있고 바로 앉아 가는 좌석도 있다. 카페실과 커플실로 채워진 3호차는 이름 그대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커플들을 위한 다정한 자리가 칸막이와 함께 마련되어 있다. 4호차는 다례실이다. 광주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전남 보성에서, 부산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경남 하동에서 나는 차를 맛볼 수 있다. 무료시음과 차 판매를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레포츠실과 이벤트실을 겸한 5호차에서는 일정한 시간에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 외에도 승무원이 직접 마술쇼를 보여주기도 한다. 4호차와 5호차 사이에는 20대 정도의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열차에서 원하는 고장에 내려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양산시 물금역 등 몇몇 지자체의 기차역에서는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한다니 자전거 여행을 해도 좋을듯하다.
보성과 순천, 그리고 하동등 남도 핫스폿을 한 번에 가다
남도해양열차 S-train의 운행구간의 출발점은 부산과 보성이다. 부산에서 매일 오전 8시 5분 출발하는 열차는 창원중앙과 마산, 진주, 하동을 거쳐 호남 땅으로 들어선다. 이윽고 순천을 지나 보성까지 달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4시간 정도 걸린다. 보성에서 부산까지 달려가는 열차는 매일 오후 5시에 출발한다. 열차 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미리 꼭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요금은 성인 기준 편도 2만 8600원. 4인석으로 꾸려진 가족석을 이용할 경우 8만 2000원이다. 남도해양열차(S-train)라는 이름을 들으면 남도의 바다를 따라가는 기차여행이 펼쳐질 것 같지만 사실 그보다는 남도의 내륙과 물줄기를 더 많이 마주하게 된다. 영남의 젖줄 낙동강 줄기와 영호남을 가르는 동시에 잇는 섬진강 자락을 마주하는 시간이 더 길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여수에 도착해서야 바다와 닿는다. 해양열차라는 이름만 듣고 아름다운 남해를 따라 펼쳐지는 기차로 오해하면 곤란하다. 열차를 타보면 알 수 있듯 바다보다는 강줄기와 더 많이 만나서 남도해양열차라는 이름보다 남도열차가 더 잘 어울린다. 그리고 남도해양열차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물금에서 삼랑진까지 달리며 만나는 낙동강 줄기와 하동자락의 섬진강 줄기와 닿는 구간이다. 기차에서 모든 풍경을 보면서 갈 수가 없기에 이 두 구간 정도 기억해 두고 이 두 구간을 지나갈 때 풍경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산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한 열차는 구포~창원중앙~마산~진주~북천~하동~순천~벌교~득량을 지나 보성에 닿는다. 보성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열차는 오후 5시에 출발한다. 서울과 여수엑스포를 잇는 열차를 타면 순천에서 남도해양열차에 오를 수 있다. 남도해양열차를 타고 순천에서 내려 여수를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코레일에서 소개하는 여수, 보성, 순천, 하동 등 남도해양열차 당일치기 여행상품을 확인해 보면 알찬 여행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남도해양열차 경전선 S-train 홈페이지
https://www.letskorail.com/ebizprd/EbizPrdTrainStrainIntro_sW_htm54210.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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