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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서울근교 트레킹코스 인천 장미원 느티나무길 무장애 나눔길

by 놀러가는 살발이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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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트레킹코스가 있다. 최근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전구간 개통된 도심 속 트레킹 코스인 인천 만수산 장미원, 계양산코스, 무장애 나눔길이다.

 

인천 트레킹코스 느티나무길
인천 트레킹코스 느티나무길

 

지하철 타고 가는 계양산 장미원

지하철을 타고 인천 계산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옆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이 정류장을 지나쳐 아래쪽으로 10m 정도 더 내려가면 또 다른 정류장이 있다. 여기에서 24-1번 버스를 타고 계산동 자연풀장 정류소에 내리면 된다. 차를 가지고 가면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산 48로 검색해서 가면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으니 미리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 오른편으로 가면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이 계양산 장미원이라는 곳이다. 여기는 5월부터 6월까지 장미가 가장 예쁘게 피는 시기이다 보니 그때를 잘 맞춰서 가면 다양한 종류의 이쁜 장미를 볼 수 있다.

 

평등한 무장애 나눔길코스

장미원 바로 옆 포장도로가 이어지는데 길옆에 평상들이 쭉 놓여있고 옆에 느티나무길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은 자유롭게 그늘막을 펼쳐놓고 쉴 수 있는 구간이며, 이 구간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왼쪽으로 작은 샛길이 나오는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나눔길이 나온다. 무장애 나눔길은 교통약자인 장애인, 유아, 임산부, 노인등을 위한 등산 코스라 하여 누구나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등산코스라는 뜻인 듯하다. 이곳은 계단과 입구 쪽을 제외하고는 가파른 곳조차 없는 숲길이다. 그리고 이곳에도 주차장이 있다. 만부 제2호 공영주차장과 만부 제3호 공영주차장이 있다. 2호 공영주차장은 인천 남동구 만수동 1-60, 3호 공영주차장은 인천 남동구 만수동 1-91로 검색해서 가면 되고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지그재그로 산을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코스이며, 숲을 느끼며 걷기에 한없이 좋은 트레킹코스이다.

 

5년간 공사 후 새로 개통한 코스

무장애 나눔길을 내려오게 되면 다시 포장길과 만나게 되는데 중간에 철책길이 뚫린 구간이 나타난다. 바로 여기가 5년 동안의 공사를 끝내고 새로 개통된 구간이다. 새로 조성된 구간이라 깨끗한 야자매트가 깔려있어 길이 아주 좋으며, 이 길 덕분에 좀 더 길고 한적한 숲길을 즐길 수 있다. 오랜 기간 폐쇄되어 있던 구간이라 산림이 훼손된 구간도 간간이 보이는데 새로 나무를 심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더 울창해질 것이라 생각된다. 이 구간을 지나면 다시 숲길로 이어지는데 새로 만든 다리들이 아주 깨끗하게 잘 가꿔져 있다. 그리고 여기를 지나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가면 계양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편한 둘레길로 가는 코스이다. 왼쪽 계양산 코스의 계양산은 높이 400미터 정도로 높지 않지만 정상의 전망이 좋은 곳으로 소문난 곳이다. 계양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는 20분 정도 걸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계단이 700개 정도로 많고 가파른 구간이 많은 코스이다. 그리고 정상 가기 전에 넓은 공터가 있는데 여기가 정상인 줄 알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좀 더 올라가면 정자와 송신탑이 나오는데 그곳이 계양산의 정상이다. 정상 바로 아래에 아이스크림과 얼음물을 파는 분이 있는데 현금과 계좌이체만 가능하다고 한다. 정상에서 보는 전망은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 멀리 아라뱃길까지 보인다.

 

사적 제556호 계양산성 코스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산 정상 반대쪽인 산림욕장 쪽으로 가다 보면 계양산성 둘레길이 나온다. 계양산성은 삼국시대에 건축된 성이며, 사적 제556호이다. 작은 정자가 있는데 여기서 쉬어가면 좋다. 계양산성 둘레길을 내려가면서 보는 경치는 도시와 자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아래쪽으로 계속 내려가다 보면 계양산성 탐방로가 나오며, 전망이 아주 좋은 정자 오른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원래 계단이 없었는데 손잡이와 함께 돌계단이 생겼다. 트레킹코스가 어디서 시작을 해도 전망이 좋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서 출발을 하는 것이 좋다. 정상을 찍고 오는 코스는 약 2시간 정도 걸리며, 출발 전에 안내판을 참고해서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계양산성 박물관이 있는데 입장료는 성인 1000원이고 휴무일은 월요일이다. 계양산성 박물관에는 산성 발굴 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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